가을에 피어나 온 거리를 노랗게 물들이는 은행나무를 통해 바로 보는 풍경은 아름답지만 은행의 냄새만큼은 사람들이 기피하는데요. 이번글에서는 은행열매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살아있는 화석이라고도 불리는만큼 머나먼 시기 빙하기를 거치고도 살아남은 역사가 깊은 나무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은행나무를 가로수에서 자주 볼 수 있지만 서양에서는 잘 자라지 않아 이국적인 나무로 인식이 되는 멸종 위기 식물이기도 합니다.
은행나무 냄새의 원인
은행의 껍질은 하얗고 씨가 살구처럼 생겼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은행열매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동물이나 곤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인데요. 식물성 부르티산과 껍질 외부의 은행산, 빌로볼이 은행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은행에 들어가 있는 빌로볼은 피부염을 일으킬수도 있으니 은행열매를 딴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은행열매의 효능
먹을것이 부족한 시절 은행나무는 구황작물로써 역할을 했는데요. 은행열매는 지름이 약 2cm 이내로 탄수화물 34.5%, 단백질 4.7%, 지방 1.7%, 카로틴, 비타민C등 다양한 영양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은행열매는 특히 혈액순환과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노화방지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은행 속 성분인 플라보노이드라는 물질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혈관보호를 해주어 모세혈관벽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또 은행에 포함된 레시틴이라는 성분은 혈관 속 콜레스테롤 제거에도 도움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은행에는 다른 견과류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항산화 효과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성분이 들어가 있어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은행의 껍질과 열매에는 비오볼, 청산배당체, 메틸피리독신, 아미그달린과 같은 독성물질이 들어 있어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거나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면 설사나 구토, 발작을 유발할수 있으니 적당한 양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