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유학이나 워홀을 고민 중이신 분들이라면 영국에서 거주할 집을 알아보는 것이 1순위인데요. 영국에 특히 연고지가 없는 분들이라면 어떤 형태의 집에서 사는 것이 가장 고민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영국 집 형태의 종류
- 학생기숙사 (University Accomondation)
- 사설 학생기숙사 (Private Student Accomodation)
- 플랫 쉐어 / 룸쉐어 (Flat Share / Room Share)
- 홈스테이 (HomeStay)
- 학생기숙사 (University Accomondation)
학생기숙사 (대학교 기숙사)
(영국 대학교 기숙사)
학생기숙사의 장점은 학교와 가깝고 초기정착이 쉽습니다. 또 대학교 내 위치한 기숙사여서 안전하고 다른 유학생들이나 영국인 학생들과 교류하기 좋은 형태입니다. 영국 대학교 학생기숙사의 경우 공과금(Bill), 그리고 인터넷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기숙사이기 때문에 믿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 학생기숙사의 경우 선택의 폭이 좁을 수 있는데요. 방 크기가 작을 수 있으며 오래된 학교의 경우 기숙사 퀄리티가 다소 떨어지거나 통금시간등 기숙사 규정이 있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대학교 입학허가를 받은 후 학교 웹사이트의 accommodation을 확인하거나 대학교 입학처에 문의해 (이메일/전화) 신청기한이나 학생기숙사 신청방법을 확인해야 합니다.
예) UCL 대학교 기숙사 홈페이지
UCL 대학교 학교기숙사 신청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본 경우 1학년 학생들을 UCL 대학교 기숙사에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학교 기숙사에 들어가 지내려면 UCL 대학생이면서 Full-time 학생프로그램이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UCL 대학교 기숙사에서 지내려면 몇 가지 조건들이 필요한데요.
- UCL full time student: UCL 학과의 교환학생이거나 어학연수 학생이 아닌 UCL 대학에 입학한 학생 (full time student)
- Single Room 만 지원가능 (더블룸이나 가족기숙사의 경우 인원제한)
- 이전에 런던에 살면서 학부생이상의 교육과정을 받은 사람의 경우 거주불가 (아마 원래 거주지가 먼 어린 학생들을 위한 배려사항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외에도 박사과정을 위한 학생들의 기숙사조건, 데드라인(마감일)까지 대학교 기숙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니 잘 확인해 보시고 지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설 학생 기숙사 (Private Student Accomodation)
(영국 학생 사설기숙사)
사설 학생기숙사의 경우 대학교 기숙사보다 시설이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대학교 기숙사의 경우 매년 해당 대학교 다른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다 보니 퀄리티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사설 학생 기숙사의 경우 새로 지어진 곳들이 많아 헬스장, 공용공간등 잘 갖춰진 곳들이 많습니다. 사설 학생기숙사의 경우 Flat(플랫) 하나를 렌트하는 것보다 더 저렴한데요. 이름이 학생 사설기숙사인 만큼 학생임을 인증해야 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사설 학생기숙사의 단점으로는 학교기숙사보다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고 학교까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해 가야 됩니다.
영국 주요 사설기숙사 체인
- IQ Student Accomodation
- Kaplan
플랫 셰어 / 룸셰어 (Flat Share / Room Share)
(영국 플랫쉐어/ 룸쉐어)
영국인 학생들이나 런던 집값이 비싸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렌트 형태인데요. 학교기숙사보다 저렴한 경우도 있으며 가장 저렴한 주거형태 중 하나로 플랫쉐어나 룸쉐어를 선택합니다. 플랫쉐어나 룸쉐어는 말 그대로 가정집/아파트 1가구 형태의 집을 여러 방으로 쪼개어 살게되는데요. 주방, 화장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써야할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단 플랫쉐어나 룸쉐어의 단점으로는 함께 사는 사람들과의 생활습관 차이나 위생관리 (청소)등의 문제로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저렴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만큼 사기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꼭 뷰잉(viewing) 신청을 통해 집상태가 어떤지 계약해서 살 수 있는지 확인하고 계약금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믿고 사용할수 있는 영국 렌트(Rent) 플랫폼
- Rightmove
- Gumtree
Rightmove
(Right Move 홈페이지)
Rightmove 같은 경우에도 렌트를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 플랫폼으로 안심하고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인데요. 아무리 안전한 플랫폼이라고 하더라도 렌트비가 내가 감당할수 있는 비용인지, 화장실은 몇개인지, 집에 환기는 되는지, 공과금(전기세, 인터넷 요금, council tax)은 렌트비에 포함되어있는지, Furnished(침대나 가전제품)이 되어있는지 잘 확인하고 렌트를 신청하시는것이 좋습니다.
Gumtree
(영국 Gumtree 웹사이트)
Gumtree의 경우에도 렌트나 property sale을 할수있는 플랫폼으로 어느 정도 안심하고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인데요. Gumtree의 경우 Rightmove보다 더 저렴한 가격대의 매물들이라 렌트할 집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Gumtree 역시 집을 구하기 전 공과금이 포함되어 있는지, 가구 같은 것들이 비치되어 있는지, 화장실이 몇 개인지 확인하고 꼭 계약 전 뷰잉(vieing)을 하고 렌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 플랫폼모두 필터기능을 통해 적정한 가격대의 렌트비, 같이 살 사람 인원수, 편리한 교통과 내가 원하는 방의 조건이 있다면 필터기능을 잘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영국에서 한국인들이랑 같이 살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페이스북 홈페이지 (KOMOUK)나 대학교 게시판, 네이버 카페 등을 통해 사전에 만나 이야기한 후 집구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영국 Gumtree 웹사이트 바로가기 (공식 홈페이지)
홈스테이 (HomeStay)
(영국 홈스테이)
홈스테이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거주형태가 아닐까 싶은데요. 영국인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는 경우 영국가정과 함께 살며 현지문화를 깊이 경험하고 영어능력을 키우기 좋고 식사가 포함되며 공과금, 렌트비등을 직접 지불해야 할 필요가 없어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홈스테이의 경우 사생활 제약이 있을 수 있고 가족 구성원들과의 관계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홈스테이의 경우 장기거주보다는 단기체류나 어학연수 초기에 적합합니다.
(영국 런던 홈스테이 웹사이트)
만약 유학원에서 제공하는 홈스테이가 없다면 홈스테이 런던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신청하고 상담해 보실 수 있는데요.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홈스테이도 만나는 사람에 따라 유학생활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고 식사 같은 경우에도 냉동식품을 돌려 그냥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추천드리는 방법은 아닙니다.
이렇게 영국에서 집을 구할 때에는 빨리 시작할수록 좋은데요. 특히 런던과 같이 대도시나 인기있는 대학교 주변은 경쟁이 치열하니 영국 유학, 워홀을 결심하셨다면 입국 2달~3달 전부터 온라인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영국에 도착후 직접 방문해 계약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렌트, 플랫쉐어, 룸쉐어의 경우).
영국에서 집 구할때 고려사항
- 뷰잉(Viewing) 여부: 집 계약 전 미리 방문해 집상태가 어떤지 보는 형태
- 예산: 월세, 공과금(수도세, 전기세, 카운슬 택스)
- 위치: 학교, 직장과의 거리, 대중교통 편의성, 주변 편의시설 (마트, 병원, 은행)
- 교통: (대중교통 비용)
- 계약기간: 보통 6개월에서 1년 단위 계약이 일반적
- 계약조건: 보증금(Deposit) 액수, 월세 납부방식, 공과금 포함 여부, 가구포함여부(Furnished / Unfurnished), 반려동물 여부
- 집상태: 곰팡이, 난방, 수압, 창문, 가전제품
어떤 나라에서 살든 같지만 영국에서 집을 구할 때에는 위 조건들을 특히 더 잘 알아보고 집을 구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워홀이나 직장 때문에 영국에 오시는 경우 카운슬 택스 (Council Tax)를 내야 하는 곳도 더러 있습니다. (학생비자 소지자는 카운슬 택스 면제) 이 외에도 교통비가 어느 정도 나올지 계약기간이나 계약조건은 어떻게 되는지 뷰잉 후 집구매가 가능한지 확인 후 집 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국에서 집 구할 때 사기예방 및 주의사항
- Viewing 없이 계약하지 말기
- 보증금(Deposit)을 선불로 요구하는 경우 주의하기
- 계약서 (Tenancy Agreement) 꼼꼼하게 읽고 계약서 작성하기
- 집주인/부동산 중개업제(Estate Agent) 신뢰도 확인하기
- 입주 전 집상태를 사진/영상으로 기록하기
영국에 도착하고 나서 실제로 집을 보고 계약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데요.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보증금(Deposit)이 터무니없게 저렴하거나 집주인이 해외에 있어 집을 보여줄 수 없다고 하는 경우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또한 보증금은 DPS(Deposit Protetion Scheme)이라고 불리는 기관에 입금되어야 하는데요. 영국은 법적으로 집주인이 세입자의 보증금을 보호제도에 예치하도록 되어있고 집 계약 시 내 보증금이 DPS 예치되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입주 전 집 상태를 사진/ 영상으로 기록해 나중에 집 계약종료 시 보증금에서 내야 하는 금액을 사전에 미리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영국에서 집 구하는 방법과 렌트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 주의사항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렌트는 큰돈이 들어가는 일인 만큼 위 사항들을 잘 확인하고 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