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에 대한 오해 4가지 알아보기 (발암물질 1군, 발암물질 2군)

한동안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소시지와 햄과 같은 가공육을 발암물질로 지정하면서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요. 소시지나 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충격적인 소식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이번글에서는 발암물질에 대한 오해 4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발암물질 1군(Carcinogen Group 1)

발암물질-1군

발암물질 1군은 인체에 확실하게 암을 일으킨다고 증거가 있는 물질인데요. 발암물질 1군에는 우리가 알고있는 대부분의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118개가 지정되어 있는데요. 담배, 방사선, 라돈, 석면가루, 벤젠등이 발암물질 1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 위장속에 사는 헬리코박터균, 간염바이러스, 햇빛, 공기오염, 소금에 절인생선, 술, 경구피임약, 폐경기에 처방되는 에스트로겐 호르몬도 1군 발암물질에 포함되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담배와 술은 광범위하게 암을 일으키는 물질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발암물질 2군 A (Carcinogen Group 2A)






발암물질-2군-A

발암물질 2군 A는 동물에나 나타나는 증거가 충분하지만 사람에게는 부족한 경우입니다. 발암물질 2군A 에는 75가지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여기서 기름에 튀긴 음식들이 발암물질 2 군 A로 분류되어 있고 소고기와 돼지고기등 붉은 살코기가 발암물질 2 군 A에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교대근무는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켜 호르몬으로 인한 다양한 암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건강을 위해서는 교대근무를 줄이고 오전, 오후, 야간순으로 근무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암물질 2군 B (Carcinogen Group 2B)

발암물질-2군-B

발암물질 2군 B는 발암 가능물질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요. 인체에게 제한적 증거가 있고 동물에서도 암이 발생하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는 물질들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놀랍게도 발암물질 2군에는 커피와 김치가 포함되어 있고 스마트폰 전자파와 자기장이 여기에 포함되어있는데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지만 어느 정도의 전자파가 뇌종양 및 백혈병과 관계가 있다는 보고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발암물질과 관한 오해 4가지






  1. 발암물질 = 암을 유발한다.
  2. 발암물질에 대한 양(Quantity)
  3. 유해물질이 전혀 없는 식품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4. 발암물질은 무조건 나쁘다

발암물질 = 암을 유발한다.

발암물질을 섭취할 경우 암발생으로 연관 지어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발암물질의 정의는 나이, 직업, 성별이 같다고 했을 때 어떤 물질에 노출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중에서 암이 더 많이 걸리거나 일찍 발생하는 것으로 규정합니다. 따라서 발암물질을 섭취한다고 해서 100% 반드시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발암물질에 대한 양(Quantity)

발암물질에 대한 양에대해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요. 발암물질이 들어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지 않는데요. 예를 들어 1급 발암물질인 석면가루가 맹물에 1g 섞인 물을 마시는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지만 10조 분의 1g 만 섞일 경우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는데요. 이렇게 극미량의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유해물질이 전혀 없는 식품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요즘과 같은 시대에서 유해물질이 전혀 존재하지 않은 식품을 기대하기는 어려운데요.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유해물질을 섭취하게 되고 이는 유해물질이 전혀 없는 식품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햄과 소시지와 같은 붉은 가공육을 매일 50g이상 섭취하는 경우 직장암 발생률이 20%가량 높아지는데요. 보통사람의 경우 하루평균 가공육 섭취량이 8g에 불과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하루평균 62g의 고기를 섭취하고 있는데요. 가공육이든 붉은색 살코기든 대부분 문제가 없습니다. 따라서 너무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이상 암발생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발암물질은 무조건 나쁘다.

1군 발암물질에서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이라는 약이 있는데요. 장기이식 후 면역거부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약입니다. 또한 병원에서 진행하는 CT 스캔과 같은 방사선 검사도 암을 유발하는 1군 발암물질인데요. 검진목적이나 단기간 사용할 경우 암 발생확률이 미미합니다.

이렇게 발암물질 1군, 2군과 발암물질에 대한 오해 4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반드시 암이 발병되는것이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양(quantity)에 대해 신경 쓰며 섭취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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